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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 시(詩)가 있는 아침 ] - '수련의 비밀1'
채호기(1957~) '수련의 비밀1' 부분 종이 위에'수련'이란 글자를 쓰자마자 종이는 연못이 되어 출렁이고 자음과 모음은 꽃잎과 꽃술이 되어 피어난다. 만년필에서 흘러나오는 푸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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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산업 탐구] 문구
문구산업이 대전환기를 맞고 있다. 문구는 1980년대 중반까지 '국산품 애용'이라는 우산 아래서 안정적으로 성장했다. 그러나 이후 국내 문구 수요가 급격히 줄고, 해외시장도 경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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손끝에서 시작되는 '품위와 자존심'
단순히 필기구로 사용되었던 만년필이 남자의 멋과 자존심을 대변해주는 새로운 코드로 자리 잡고 있다. 그 흐름에 편승하여 명품 만년필은 지속적인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. 몽블랑은 '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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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생활속으로] 검댕이로 만드는 잉크
▒ 검댕이로 만드는 잉크 ▶ 잉크의 기원 잉크는 처음에는 목탄을 원료로 한 탄소덩어리에서 시작하여 지금은 조성과 용도에 따라서 1백만 종류가 넘을 정도로 다양하게 발달되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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캐리커처와 글로 그린 시대의 초상
'얼굴'에 유난한 집착을 보이는 서양화가 강형구(47)씨가 유명 인사들의 캐리커처와 이들에 대한 자신의 개인적인 인상을 묶어 책을 냈다. 국내 출판계에서는 처음 시도된 특이한 형식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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디지털 시대의 연하장 [1]
평소에 가족이나 친구들로부터 적지 않게 ‘무심한 사람’이라는 핀잔을 받아왔던 사람이라면 그 불명예를 씻을 수 있는 좋은 방법이 한 가지 있다. 그렇게 어렵지도 않고, 부담스러운 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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원로시인 김구용씨 45년간 쓴 일기공개
원로 시인 김구용(金丘庸.78)씨가 45년간 쓴 일기를 공개했다. 1940년 일제의 징병.징용을 피해 계룡산 동학사에 은둔하면서부터 84년 성균관대 교수로 있던 때까지의 일기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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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5일부터 KOEX서 스파이 장비 전시 '007스파이 대작전'
회색 트렌치 코트로 감싼 날렵하고 강인한 몸매, 검정 선글라스, 어떤 무기라도 능수능란하게 다루는 솜씨, 아름다운 여성들과 뜨거운 눈길을 주고받으면서도 서로 정보를 빼내기 위해 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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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워싱턴에서]필체에서 풍기는 향기
연례행사처럼 넘기는 한글날에 엉뚱한 제안 하나 하고 싶다. "부모들이여 오늘 하루만이라도 아이들의 공책을 들춰보자" 고. 원하는 학교 진학조차 힘들어진 마당에 부모들에게 자녀의 공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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최윤희 수원大 교수 "...인터컬처럴PR" 출간
유엔무역개발회의(UNCTAD)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다국적기업들의 외국 직접투자는 3천1백50억달러에 달한다. 이 수치는 94년에 비해 무려 40%나 증가한 것으로 글로벌경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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佛,덩샤오핑 75년전 품삯주기로
▒…중국의 막후 실력자 덩샤오핑(鄧小平.91)은 체불(滯佛)기간(1921~23년)중 노동자로 일한 경력이 인정돼 프랑스 정부의 연금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프랑스 연금당국이 16일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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달아 높이곰 돋아사
제2부 수로부인(水路夫人) 노인헌화가(老人獻花歌) 66 『제1신- 높은 벼랑 위에 선 절박감으로 이 편지를 씁니다.』 하얀 컴퓨터 용지에 큼직큼직한 검정잉크의 만년필 글씨가 채워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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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0.만년필 워터맨
1883년 미국 뉴욕.평범한 보험외판원인 루이스 에드슨 워터맨은 보험에 들겠다는 고객을 만나러 갔다가 계약서 위에 잉크를쏟는 바람에 계약은커녕 고객마저 잃는 불상사를 경험했다. 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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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랑의 일기장이란-예절.환경사랑 익히는 자습서
『일기를 쓰는 아이들은 매일 스스로를 반성해보게 되고 그런 아이들은 결코 비뚤어지지 않는다』는 생각으로 인추협은 「사랑의일기장」 보내기운동을 시작했다. 일기 위칸에는▲웃어른께 인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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컴퓨터시대의 肉筆
『선생님의 육필원고를 오래오래 소중하게 보관해 그 속에 담긴예술혼(藝術魂)과 문학의 향기가 먼 후대에까지 살아 숨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』 문학박물관이나 문학 관련 기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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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기 그녀가 서있는걸 보았네
몇 년만의 가뭄이라고 난리더니 내가 길에 나서니까 연일 비가뿌렸다.나는 목포행 기차표가 없다는 소리를 듣고 시외버스를 갈아타가면서 구례에까지 가볼 생각이었다. 어떤 소설의 주인공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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필기구업계,신제품 개발 붐 동아연필.국제아피스등 곧 시판
국내 필기구업체들이 사무자동화에 따른 수요정체와 소비자들의 취향변화를 충족시키기 위해 신제품을 잇따라 개발하고 있다. 동아연필은 지난 8년동안 50억여원의 연구개발비를 들여 하이테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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「중앙일보타임캡슐」매설계기로 본 내용물·보존방법|5000년뒤 현대의 인류문명을 한눈에 본다
금년 9월22일로 창간20주년을 맞는 중앙일보사는 성년을 기념하기 위한 사업의 하나로 타임캠슐 매설사업을 벌인다. 타임캠슐이란 한 시대를 대표할 수 있는 각종 물건들을 특수용기에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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헤아릴수없는 상처
이 왜곡된 역사상이 전후의 일본인들에게 그대로 잔영처럼 남아 있다는 사실이 문제일뿐 아니라, 더욱 한심스러운 것은 우리들 스스로가 알게 모르게 왜곡된 역사상을 그대로 받아들여 왔었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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자신에 들려주듯 평범한 얘기…
그것은 「몸살」이라고 밖에는 달리 표현할 말이 없었다. 해마다한 해가 저물어가는 11월의 첫머리에서 「신춘문예 작품」을 모집한다는 기사를 대하면, 손끝이 우선 떨리면서 가슴이 덜컥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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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품부판매 대폭제한 4월부터|상품가의 10%이내…최고 5만원어치만
물건을 사는 사람에게 무제한으로 끼워주는 현상경품이나 돈의 액수가 다음달 4월부터 크게 제한된다. 업자들이 소비자에게 아파트를 선물로 준다든가 여행 또는 잔치에 초대하는 것 등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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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용품·참고서·교련복 등
각급 학교의 학용품·교련복·참고서 값 등이 신학기를 맞아 10∼30%씩 크게 올랐다. 시내 문방구에 따르면 국민학생용 노트가 지난해70원에서 80원으로 14·3%, 연필은 상품 l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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불량공산품 거의가 "생필품"
「잉크」가 나오지 않는 만년필·「스프링」이 튀어나오는 침대·밥이 제대로 안되는 전기밥솥등 시중에 나도는 불량공산품이 대부분 일상생활에 많이 쓰이는 제품인것으로 드러났다. 또 이같은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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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용품 값 올라|20%선
신학기를 앞두고 만년필·「잉크」·공책 등 각종 학용품 값이 올랐다. 18일 관련 상가에 따르면 초등학생용 공책이 종전 l8장 기준으로 50원에서 20장 기준 60원으로 올랐고 중·